도서정보
- 저자 : 이덕무
- 등록일 : 2012-02-21
- 출판사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11-12-29
- 공급사 : 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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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제목 : 책에 미친 바보 - 이덕무 산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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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조선 후기 최고의 지성인이자 올곧은 선비 이덕무! 그가 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향기로운 일상의 메시지!”
책을 읽는 이유는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으뜸이고, 그 다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다음은 식견을 넓히는 것이다. 모름지기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
왜, 지금, 이덕무인가!
“가난해도 책 때문에 행복하노라!”
이덕무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안빈낙도’ 혹은 ‘청빈낙도’일 것이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도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배고플 줄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덕무는 청렴과 고매한 정신을 추구한 조선의 선비, 바로 그 자체였다.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떤가? 위를 바라다보기엔 바쁘지만 주변을 돌아다보기엔 1분 1초의 시간도 없다. 더 많은 것을 손에 쥐기 위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지만, 내 내면의 작은 공간을 채우기 위해 작은 풀꽃 하나 들여다보는 발걸음은 떼기 쉽지 않다. 남보다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무언가 배우고 힘쓰지만, 내 정신세계를 채우기 위해 인문학 서적 한 쪽 읽을 시간은 내기 어렵다.
물론 이덕무가 살던 조선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는 다르다. 당연히 우리 모두가 조선의 선비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삶을 본받지 못하더라도 그 삶의 태도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경쟁을 내려놓고 주변인 혹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김치와 밥만 있는 소박한 밥상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햇살 좋은 날의 시 한 구절 들여다보며 여유를 되찾고. 느리게 천천히 가다 보면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이덕무는 그러한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살았고, 그러한 세상은 이덕무에게 행복을 안겨주었다.『파랑새』의 주인공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찾아헤매던 파랑새는 결국 그들 곁에 있었다. 이덕무가 지향하는 삶도 그와 같았다. 그의 삶의 즐거움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동·서·남으로 드는 햇빛에 읽는 책 한 자락, 벗들과 주고받는 편지 한두 통, 울타리에 집 짓고 있는 거미, 식구들과 함께하는 밥상, 아침에 일어나서 부모님께 문안인사 드리기 등 소소한 일상들이 그에게는 바로 즐거움이고 기쁨이었다.
사실 ‘선비’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고매함·청렴함·꼿꼿함 등이지만, 일신의 영달을 위해 자신을 속여가면서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선비들도 분명 많았다. 남들보다 앞서고, 남들보다 잘나고, 남들보다 잘 먹고, 남들보다 잘 사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이다.
하지만 삶에는 정답이 없다. 주관식인 것 같은 삶은 때론 선택지가 많은 객관식이기도 하다. 이덕무는 그중 한 가지 삶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덕무 산문집『책에 미친 바보』는 그러한 이덕무의 객관식 답안 중에 하나다. 이 책에서 이덕무는 ‘매미껍질과 귤껍질처럼 좁은 곳에서 살아도 행복’하고, ‘자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의 벗을 얻어서 행복’하고, ‘책을 벗 삼아 일생을 살아서 행복’하고, ‘배움을 당연한 것으로 알아서 행복’하고, ‘부모님을 공양하는 일이 으뜸이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책에 미친 바보』가 필요하다. 가진 건 없어도 일상의 작은 것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줄 알았던 이덕무의 삶의 태도가 지금 이 복잡하고 혼란하고 바쁘기만 한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내려놓는 미덕을 발휘하게끔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이덕무(저자)
: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이며, 박학으로 유명했던 탁월한 학자다. 자는 무관懋官, 호는 청장관靑莊館·아정雅亭·형암炯菴이다. 서울에서 성장했고, 홍대용·박지원·유득공 등과 교유했으며, 중국 여행을 통해 그곳의 많은 문인과도 친분을 맺었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국조보감》 《갱장록》 《문원보불》 《대전통편》 등 많은 서적을 교감했으며, 사옹원 주부를 거쳐 적성현감을 지냈다. 1793년 질병으로 사망했다. 사후 정조의 명으로 그의 문집 《아정유고》가 간행되었다.
저서로는 문학 분야의 《영처고》 《아정유고》 《이목구심서》 《선귤당농소》 《청비록》 《입연기》《한죽당섭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양의 《편서잡고》 《뇌뢰낙락서》 《앙엽기》 《사소절》 《기년아람》 등이 있다. 이 모든 저작은 그의 아들 이광규가 망라하여《청장관전서로》집성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내가 본 이덕무 _ 박지원
자화상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문장과 학풍에 대하여
벗, 그리고 벗들과의 대화
군자와 선비의 도리
자연과 벗을 삼아
부록
옮긴이의 말 마음을 살찌우는 책






















